안녕하세요 코털이 공학 박사입니다.
실내 공기 정화 식물에 대하여 검색하다보면 자주 마주치는 글들이 있을 텐데요
NASA(National Aeronautics and Space Administration)가 선정한 공기 정화 식물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쉽게 저지르는 논리 적 오류 중 하나가 '잘못된 전문가의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 인데요
과연 NASA에서는 실제로 공기정화 식물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을까요?
코털이 공학'박사'라는 이름을 달고 포스팅을 하는데, 이걸 찾아보지 않고 공기정화 식물이라는 포스팅을 하면 안 될 것 같은 사명감에 불타 올라 찾아보았습니다.
우선 google 학술검색(scholar.google.com)에 'air purify plant NASA'라고 검색해 보았습니다.
위와 같이 자료가 검색이 됩니다. 1989년 나사는 실제로 공기 정화 식물에 대하여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총 12가지 식물에 대해서 가구에서 나올 수 있을 법한 유해 가스(Benzene, Tricholoroethylene, Formaldehyde) 들에 대한 흡착 능력을 테스트한 것으로 보입니다.
12 가지 식물 목록은 아래와 같습니다.
1. Bamboo palm - 아레카 야자
2. Chinese evergreen - 아글라오네마
3. English ivy - 양 담쟁이
4. Ficus benjamina - 벤자민 고무나무
5. Gerbera daisy - 거베라(솜나물)
6. Janet Craig - 자넷 크레이그
7. Marginata - 드라세라 마지나타
8. Mass cane/Corn cane - 행운목
9. Mother-in-law's tongue - 산세베리아
10. Peace lily - 스파티필름
11. Pot mum - 포트멈
12. Warnecke - 와네키
목록을 적고 나니 느껴지는 것은 키우기 쉬운 실내 식물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 공기 정화에 최고의 능력을 보이는 식물들이라 선정을 한건 아닌 것 같고, 실내에서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들을 선정해 두고 공기 정화 능력에 대하여 평가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든, NASA는 실제 연구를 진행했고, 이 연구를 기반으로 총 401건이나 후속 연구가 진행된 것으로 보아,
실내 공기정화 식물이란 근거 없는 이야기가 아님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각 식물들에 대하여 좀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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