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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소년단 3호 유럽파 오현규 선수이력, 플레이 스타일

by 코털이 공학박사 2023. 1. 25.

오현규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습니다. 수원삼성 블루윙즈 출신으로는 권창훈 정상빈에 이어 3번째 유럽리그 진출입니다. 오현규 선수의 데뷔부터 셀틱 이적한 현재까지, 그리고 플레이 스타일을 통한 셀틱에서의 활약을 예측해 봅시다. 

 

오현규 선수 이력

오현규 선수는 2001년생으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유스 시스템인 매탄중 매탄고를 거쳐 2019년 최초의 K리그 고등학생 필드플레이어로 수원삼성 블루윙즈에서 데뷔하였습니다. 데뷔시즌 리그 11경기와 FA 컵 1경기 총 12경기를 소화하였습니다. 이후 상주 상무/김천 상무를 거치며 군복무를 마친 뒤 2022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복귀하였습니다. 

2022년은 오현규 선수가 화려하게 날아오른 해 입니다. 소속 팀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승강 PO까지 겪는 등 최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오현규 선수는  리그 36경기 13골 3 도움으로 전체 득점 7위로 마무리하였습니다. 특히 19라운드까지 2골에 머물렀지만 20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18경기 동안 11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습니다. 

이와 같은 활약을 인정받아 2022년 11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아이슬란드 전에 소집되며 국가대표 A팀으로 데뷔 하였습니다. 이후 월드컵 정식 엔트리로 참여하지는 못하였으나 손흥민, 황희찬 선수의 부상 백업으로 27번째 멤버로 카타르 월드컵에 동행하며 유명세를 탔습니다. 

이와 같은 활약을 인정받으며 약 300만 유로의 이적료에 5년 계약을 하며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오현규-선수-셀틱,출처:나무위키

오현규 선수 플레이 스타일

오현규 선수는 185 cm 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피지컬을 기반으로 플레이하는 정통 센터포워드입니다. 몸싸움에 능하고 저돌적으로 상대 진영으로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현규 선수 본인 스스로도 몸싸움을 즐긴다고 표현합니다. 다만, 이런 유형의 선수들이 그러하듯 주력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만, 순간 속도가 느린 편은 아니라 스피드가 문제가 될 정도로 느려 보이지는 않습니다. 

또한 멘탈이 굉장히 탄탄합니다. 상대가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오더라도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저돌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라 경기 후반에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원삼성 블루윙즈에서는 중앙공격수로 포지셔닝이 되어 있지만, 팀 사정상 프리롤을 부여받고 공격 진영 전반에 걸쳐 플레이 했습니다. 유사한 선수로는 웨인 루니를 들 수 있습니다. 낮은 무게 중심으로 쉽사리 넘어지지 않고, 탁월한 피지컬을 기반으로 저돌적으로 플레이하는 모습에서 영국의 레전드인 웨인 루니선수와 유사한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현규 셀틱 이적시 넘어야할 문제들

뛰어난 경쟁자

셀틱에서 오현규 선수는 K리그에서와 마찬가지로 중앙공격수 포지션을 가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셀틱의 주전 공격수인 후루하시 쿄고는 리그 20경기 17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기 때문에 백업 스트라이커로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경쟁을 이겨내고 자리 잡을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유럽 무대 적응

최근 유럽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면모를 보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우선 울산에서 독일로 간 이동준, 이동경 선수는 독일 무대 적응에 실패하였고, 울버햄튼에서 임대 이적하여 스위스의 그라스호퍼에서 뛰고 있는 정상빈 선수 역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 입니다. 

다만, 셀틱은 유럽의 대표적인 친 아시아 구단입니다. 한국인 선수로도 이미 차두리 선수와 기성용 선수가 셀틱에서 성공적으로 활약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을 보았을 때 다른 유럽구단에 비하여 적응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셀틱의-기성용-차두리-선수,출처:스포츠-경향

 

유럽의 거친 수비수

오현규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피지컬입니다. 기존의 한국 선수들 중에서 피지컬을 장점으로 유럽무대에서 성공한 공격수는 전무합니다. K리그보다 강한 몸싸움을 마주하게 될터인데 이를 이겨낼 수 있을지가 미지수입니다. 오현규 선수가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할 경우, 한국 국가대표팀으로서도 국제무대에서 통할 강력한 중앙공격수를 얻게 되는 셈입니다. 그만큼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고 골을 넣을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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