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선수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미드필더로 참여합니다. 그동안의 커리어와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서 알아보고 월드컵 선발과정에 있어서의 논란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권창훈 누구?
사실 권창훈 선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경기를 계속해서 보신 분이라면 모르기 어려울 정도로 유명한 선수 입니다.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윙어를 주 포지션으로 하고 있으며, 중앙 미드필더와 세컨드 스트라이커까지 소화가 가능한 선수입니다. 클럽 경력으로는 K리그1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유럽 진출하여 디종 FCO와 SC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였고, 다시 K리그1로 돌아와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거쳐 군 입대하여 김천 상무 FC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유럽 5대 리그(영국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에서 단일 시즌 11골을 기록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출신 선수 중 유럽 5대 리그에서 10골 이상 기록한 것은 차범근, 박주영, 손흥민에 이어 4번째 기록입니다.
권창훈 플레이 스타일
권창훈 선수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 입니다. 왼발을 주발로 사용하며, 공격적인 성향이 강한 선수로 측면에서의 빠른 침투 플레이에 능합니다. 특히 드리블 능력이 좋아 탈압박이 좋고 개인기가 뛰어나 돌파를 잘합니다. 축구 지능이 높고 패스센스가 뛰어나 창의적인 전진 패스를 많이 만들어 내어 찬스 메이킹에 능합니다. 골 결정력이 높고 슛이 정확한 편이라 중거리 슛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왼발 프리킥을 자주 담당하였습니다. 또한 탈압박 이후 중거리 슛 체력 및 피지컬도 좋은 편이라 쉽게 밀리지 않는 편이며, 이를 바탕으로 공이 없는 상황에서의 움직임도 활발하고 좋은 편입니다. 사실 공격 부분에서는 단점이랄게 거의 없고 대부분의 능력이 고르게 좋은 스타일입니다. 실제로 SC 프라이부르크 감독인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감독은 권창훈이 병역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갈 때 다시 영입하고 싶다는 의견을 밝힌 적도 있을 정도로 재능이 뛰어난 선수입니다.
아래는 권창훈 선수의 플레이 영상 링크 입니다.
사실 권창훈 선수는 단점이랄게 거의 없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문제점이 있는데 바로 유리몸입니다. 아킬레스건, 목, 장골, 종아리 부상 등 부상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실제로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는 사실상 대표팀을 홀로 끌고 가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크게 기여하였으나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월드컵 본선 선수단에 선발되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본인의 롤모델로는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반 FC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에서 활약하였던 야리 리트마넨(핀란드) 선수를 꼽고 있습니다. 나무 위키의 설명을 참고하면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재능과 감각을 가진 선수"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전성기가 길지 않았다고 하는데, 권창훈 선수는 감각적인 부분에 있어서 야리 리트마넨 선수를 닮았지만, 부상이 많다는 점도 함께 닮은 것은 아이러니입니다.
권창훈 경력
권창훈 데뷔
권창훈 선수는 양전 초등학교와 중동중학교를 거치며 94년생에서 최고 유망주 소리를 들을 정도로 뛰어난 선수였습니다. 당연히 K리그 구단들이 자신들의 유스 시스템으로 끌어들이기 위하여 영입 경쟁을 벌였으며 그 결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U-18 팀인 매탄고등학교에 진항하였고 매탄고 졸업 후 우선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하였습니다. 데뷔 시즌인 2013년에는 수원의 레전드인 고종수의 22번을 받아 11경기 1 득점 1 도움을 기록하였습니다. 최근 매탄소년단으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공격을 이끌던 정상빈, 김태환, 강현묵, 오현규 선수에 앞선 길을 간 케이스로, 매탄중년단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권창훈 클럽 경력
데뷔 이후 그다지 뛰어난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권태훈 선수가 K리그1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은 2015 시즌입니다. 총 43경기 출전하여 11골을 기록하였으며 이에 힘입어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후 2016 시즌 35경기 9골 4 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었으며 이에 힘입어 2017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하여 프랑스 리그1의 디종 FCO에 이적료 17억 원에 옮기게 됩니다.
2016-17 시즌 디종 FCO에서는 8경기 출전 2경기 선발 6경기 교체 출전 하였으며 득점과 도움 기록은 없습니다. 2017-18 시즌 3라운드에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 리그앙 데뷔골을 넣은 이후 권창훈은 리그앙에서 탄탄대로를 걸어갑니다. 36경기 11 득점 4 도움을 기록하며 박주영 선수 이후 10골 이상을 기록한 한국 선수가 되었습니다. 다만, 이 시즌에 앙제 SCO전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되었습니다. 더불어 2018 러시아 월드컵 및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의 출전이 불발되었습니다.
2018-19 시즌 복귀하여 24경기 4골을 기록합니다. 이 시즌에도 RC 랑스 전 상대 골키퍼와 충돌하여 목 부상을 입게 됩니다. 시즌 종료 후 독일 분데스리가의 SC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합니다. 이적료는 300만 유로로 약 40억원으로 디종 이적 당시보다 두배 가량입니다. 2019-20 시즌 시작 전 연습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하게 되며 분데스리가 데뷔가 8월 24일로 미뤄졌습니다. 분데스리가 데뷔전인 파더보른전에서 교체 출전하였으며, 이 경기에서 데뷔골을 기록합니다. 이 시즌에는 24경기 출전한 가운데 주로 교체 멤버로 17경기를 교체 출전하였으며, 2 득점 1 도움을 기록하였습니다. 기록 내용으로는 아쉽지만 SC 프라이부르크 필드 플레이어 중 평점 2위를 기록하여 내용상으로는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2020-21 시즌 14경기 1골을 기록 한 뒤 병역문제 해결을 위하여 K리그1의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돌아오게 됩니다. 2021 시즌 총 11경기 1골을 기록하였으나 FC 서울과의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한 바 있습니다. 이후 군 입대하며 김천 상무에서 활약하게 됩니다. 2022 시즌 기록 36경기 득점 없이 2 도움으로 아쉬운 성적을 거둡니다.
권창훈 대표팀 경력
권창훈 선수는 2014년 12월 슈틸리케 감독이 A 대표팀 선발한 이후 2022년까지 8년간 꾸준히 대표팀 생활을 하였습니다. 이전에도 U-17, U-20, U-23 등 각급 대표팀을 꾸준히 거쳤으며 A 대표팀에서는 2022년 11월 13일 기준 42경기 12 득점을 기록 중에 있습니다.
대표팀 경력에 있어서 하이라이트는 2017~18년의 신태용호 경력일 것입니다. 신태용 감독은 권창훈을 우측 윙어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하였으며 이재성, 손흥민과의 스위칭 전술에 핵심 선수로 활용된 바 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첫골을 넣을 선수로 권창훈을 뽑은 바도 있습니다. 하지만 권창훈 선수는 소속팀 리그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다하면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되었으며,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 선발도 불발되며 자신의 병역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게 됩니다.
권창훈 논란 왜?
권창훈 선수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벤투호에 꾸준히 부름을 받은 선수입니다. 앞선 클럽경력에서 2022 시즌 K리그1에서 시즌 기록 36경기 2 도움으로 최악의 성적을 내면서 국가대표 선발에 대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하지만 국가대표로 선발된 권창훈은 클럽 경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2022년 국가대표 경기중 1월 아이슬란드, 몰도바전 2경기 연속골, 2월 시리아전 왼발 중거리 슛으로 1골, 6월 이집트전 헤딩골, 7월 중국전 1골을 기록하는 등 2022년에만 국가대표 경기에서만 5골을 기록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클럽팀과 대표팀에서의 경기력이 엇박자를 이루며 권창훈 선수를 국가대표로 선발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논란이 축구 팬들 사이에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게 되었으니 좋은 활약으로 비난을 잠재우는 것은 권창훈 선수의 몫이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권창훈 선수는 왼발잡이 우측 미드필더로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왼발을 사용하여 진입하는 과정에 있어서 전술적인 다양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중앙과 우측을 스위칭할 수 있는 전술적인 장점도 있으며, 권창훈 선수 개인으로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 보여주지 못했던 한을 2022년 월드컵을 통하여 풀어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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