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보면서 가장 화려한 플레이가 많이 나오는 지역은 측면입니다. 측면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는 와이드맨과 윙어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역할과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선수들이 와이드맨과 윙어 역할에 포진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측면 포지션의 특성
축구에서 측면이라는 위치는 터치라인으로 한쪽 면이 열려 있기 때문에 수비수의 압박이 가장 적은 공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려한 드리블, 속도감 넘치는 플레이들이 많이 나옵니다. 또한 중앙 공격수들의 연계 플레이가 강조되기 시작하면서 측면 미드필더들의 침투 플레이를 통한 득점은 이미 현대 축구의 주요 득점 루트로 자리 잡은 지 오래입니다. 현재 축구 포지션 중에서는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는 포지션이기도 합니다.
측면 미드필더의 종류: 윙과 와이드맨
윙(Wing)
측면 미드필더는 활동 영역과 플레이 성향에 따라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윙과 와이드맨입니다. 윙은 보통 측면 미드필더라고 하면 떠올리는 역할입니다. 주로 측면의 터치라인을 타고 플레이 하는 선수들입니다. 터치라인은 압박이 한쪽으로만 들어온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우측 측면에서는 우측 터치라인 쪽으로는 수비가 들어올 수 없고, 왼쪽 측면에서는 왼쪽 터치라인 쪽으로는 수비가 들어올 수 없습니다. 따라서 측면에서 플레이를 하는 경우 압박이 약하기 때문에 압박이 없는 방향으로 빠른 속공으로 침투하여 들어가는 것이 수월합니다. 따라서 화려하고 빠른 속도로 드리블하는 플레이가 많이 나옵니다. 상대가 수비라인을 많이 올린 경우에는 역습 및 속공 상황에서 측면부터 중앙으로 쇄도하는 플레이가 나오고, 수비라인이 낮은 경우에는 윙어들은 중앙의 공격수들에게 크로스를 올리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윙어들에게는 기술적인 플레이가 많이 나옵니다.
유명한 윙으로는 손흥민,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등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 선수들은 클래식 윙어 보다는 측면에서 중앙 방향으로 침투해 가며 득점을 하는 역할을 하며 팀의 주요 득점원으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윙 포워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만, 사실 포지션 상으로는 미드필더로 구분됩니다. 윙포워드의 역할을 하는 선수들에게는 골 결정력, 드리블 능력, 스피드 등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윙 포워드 자원들과 달리 측면에서 엔드라인까지 공을 끌어올리고 중앙의 공격수들에게 공을 배급하는 역할을 하는 윙어들을 클래식 윙어라고 합니다. 현대 축구에서는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만,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 레알 마드리드의 루이스 피구 등이 클래식 윙어의 역할을 한 선수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2002년의 설기현 선수가 있습니다. 클래식 윙어들은 드리블 능력과 더불어 정확한 크로스 능력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대한민국의 역대 최고 윙, 손흥민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에 대하여 적은 포스팅입니다. 읽어보시면 윙에 대하여 더 잘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와이드맨(Wide man)
와이드맨은 측면에서 활동하지만 중앙 미드필더와의 연계 플레이를 중요시 합니다. 주 활동영역은 중앙과 측면을 모두 커버합니다. 측면 돌파를 많이 하는 유형이 아니라 중앙과의 패스 연계를 통하여 경기를 풀어나갑니다. 따라서 중앙 미드필더와의 스위치 플레이가 자주 일어나며 활동량이 굉장히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와이드맨은 중앙 미드필더에게만 볼을 배급하는 것이 아니라 찬스 상황에서는 공격수들에게 직접 볼을 넘기기도 합니다. 스루패스 또는 크로스 능력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또한 중앙 미드필더와 스위치 하며 직접 중거리 슛을 하며 경기를 풀어나가는 장면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와이드 맨들이 측면 미드필더를 담당하는 경우에는 공격력이 강한 측면 수비수들이 뒤를 받치게 됩니다. 따라서 와이드 맨을 측면에 배치하는 경우에는 측면 수비수의 오버래핑, 와이드맨의 중앙 침투, 중앙 미드필더와 와이드맨의 스위칭 플레이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와이드맨은 윙어와 비교하였을때 흔히 볼 수 있는 유형의 선수들은 아닙니다. 유명한 와이드맨으로는 영국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데이비드 베컴을 뽑을 수 있습니다. 베컴은 택배 크로스로 유명하기 때문에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는 윙어로 착각하기 쉽습니다만 실제로는 와이드 맨입니다. 베컴이 크로스를 올리는 위치는 센터라인을 조금 넘어서 올려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크로스가 정확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만, 측면을 타고 공간을 찾아 드리블을 하는 유형의 선수가 아님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베컴은 중앙과 측면을 모두 커버하는 엄청난 활동량으로 유명합니다. 많이 뛰는 경기에는 16km 정도를 뛰기도 했습니다. 중앙으로 넘어와서 플레이하는 경우에는 공격수들에게 로빙 패스를 보내주기도 하며, 직접 중거리슛을 통하여 경기를 풀어나가기도 했습니다.
베컴 외에도 유명한 와이드맨으로는 박지성 선수가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를 칭할 때 수비형 윙어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만큼 측면에 위치하면서 중앙과 연계하는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수비 가담을 활발히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박지성 선수도 두 개의 심장이라고 불리며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는 선수였습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쇄도하며 직접 골을 만들어 내는 플레이도 보여주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 중에도 와이드 맨으로 플레이하는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는 벤투 감독의 숏패스를 통하여 점유율을 높여가는 빌드업 전술을 구사하기 때문입니다. 측면과 중앙의 연계를 중요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측면에서 와이드맨으로 플레이하는 권창훈 선수, 그리고 정우영 선수가 국가대표로 기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함께 보면 도움 될만한 포스팅입니다. 권창훈 선수와 정우영 선수에 대한 포스팅을 보시면 와이드맨의 플레이 성향에 대하여 조금 더 잘 이해가 가실 것입니다.
[스포츠] - 정우영 누구 - 폭발적 속도의 멀티플레이어
[스포츠] - 권창훈 누구 - 논란의 중심에 있는 천재형 미드필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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